[아빠일기] 우선순위와 회개(신앙고백)

2024. 1. 12. 23:01아빠일기

작년 한 해는 물질과 재정으로 부어주신 감사한 한 해였다. 재작년에 비해 2023년 연봉은 약 10%  증가했다.

물론 그만큼 근무시간이 많았지만, 많은 긍정적인 변화와 시도가 있었던 보람찬 한해였다.

 

우연히 접한 재테크책을 시작으로 독서의 재미를 36년 만에 알게 되었다. 1년에 책 한 권 안 읽었지만, 한 달에 적어도 2권 이상씩 읽고 있다. 그 덕분에 경제관념, 자기 계발, 재테크에 눈을 뜨고 자산 불리기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만들었고, 엑셀표로 매월 자산의 변동성을 확인하는 재미를 찾았다.

주가, 환율, 블로그 수치와 변동 특이성들을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기까지 계속 체크 하였다. 어떻게 하면 수입을 늘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나름 데이터화시켜서 분석도 했다. 

 

나는 나름 나 자신을 대견하게 여겼다. 좋아하던 게임도 완전히 끊고, 남편으로써, 아빠로서 역할도 최선을 다하면서, 부를 축적하기 위한 워킹 대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와이프도 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했고,

남들에게 한마디라도 더 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뿌듯했다.

 

교회에서든, 가정에서든, 회사에서든 나는 의식이 깨어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경이 예민해지고, 생각과 말들에 은혜가 없었다. 이 느낌은 왕의 재정이란 책을 읽기 전에는 인지하지 못했다. 그냥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다. 아마 하나님과의 소통 부재로 인해 내 영적인 문은 점점 닫혀가고, 악한 사탄의 문이 점점 개방되었던 것 같았다. 

 

왕의 재정이란 책은 정확한 부의 주인과 출처를 명백히 깨닫게 해 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눈물로써 참 회개를 많이 했다.

마치 이렇게 하나님이 얘기하시는 것 같았다. 

 

'내 아들아. 너를 만드신 분이 누구니? 이 세상만물을 만드신 이가 누구니? 네가 누리고 있는 모든 재정들은 다 내 것이다.

그런데 너는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찾니? 주식 보는 것과 말씀 보는 것 중 어느 것을 더 많이 하니?

너의 행동과 생각과 말들에 하나님 사랑이 있니? 내 이웃을 얼마나 사랑하고, 베풀고 있니? 배우자와 자녀를 대할 때 예수님의 사랑으로 대하고 있니? 양심과 정직의 소리를 왜 무시하니? 왜 음란한 죄를 짓는 것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니?

먼 훗날 너의 다음 세대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믿고, 복을 받으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니? 지금 당장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니? 너는 무엇을 소유하고 싶니? 네가 내는 분노가 의로운 분노이니? 아님 육체의 분노이니? 헌금만 많이 한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너의 주인은 누구니? '

 

악한 영이 그동안 나를 지배했었다는 것을 인지했다. 하나님보다 돈을 우선순위로 삼았던 것. 육체가 나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도록 넋 놓고 있었던 것. 하나님 은혜를 소망하지 않았던 것. 기도가 부족했던 것들을 회개했다.

 

약소하지만 선교단체에 월 3만 원씩 후원을 하고 있었는데, 선교단체 간사님이 내 3만원의 절반을 다른 간사님에게 후원해도 되냐고 물어보셨다. 당연히 된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성부의 선택을 하지 않았던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다음주가 되면 후원을 2배로 늘려서, 간사님 한분당 3만원씩 하나님의 재정을 흘려보내야겠다.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시기전에 먼저 종들의 믿음(순종함)을 시험하신다고 했다. 먼저 주시기만 바라는 신앙은 잘못된 것이다. 재정은 하나님의 나라를 재건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이다. 이점을 명심하고, 돈을 쥐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곳에 균등하게 배분되도록 잘 흘려보내야겠다.

 

 

[책소개] 왕의재정1,2 독후감 (tistory.com)

 

[책소개] 왕의재정1,2 독후감

왕의 재정 책을 읽고 나는 다시 한번 신앙생활에 개혁을 불러일으켰다. 왕의 재정에 나오는 수많은 간증들로 인해 감격의 눈물과 기쁨의 환호성을 연신 질러댔다. 6개월 동안 재테크에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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